[뉴스라이더] 제주 4·3 추념일에도 색깔론...아물지 않는 상처 / YTN

2023-04-04 785

■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김창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유채꽃이 만발한 4월의 제주는 어느 때보다 아름답지만아름다운 뒤에는 깊은 아픔의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가장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인 사건, 제주 4.3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고 있는데요. 75주년 추념식에서도 역사 왜곡 움직임에 유족은 또 한 차례 상처받아야 했습니다. 김창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 연결해완전한 해결을 위해 남은 과제는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회장님, 나와계시죠?

[김창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장 김창범입니다.


어제 제주 4.3 희생자추념식 이 열렸습니다. 75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 차원의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고요. 주제가 견뎌냈으니 딛고 섰노라 이런 주제였습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김창범]
우리 희생자 75년 동안 그간의 아픔과 슬픔을 극복해서 앞으로는 화해, 상생, 평화, 인권의 정신을 갖고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자는 4.3 정신을 내포한 거죠.


견뎌냈으니 딛고 섰노라. 지금 화면 영상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이에요. 희생자와 유족 5688명이 추가로 결정이 됐고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희생자와 유족수를 봤더니 모두 10만 8000명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회장님께서는 사전 인터뷰에서 여전히 신고가 되지 않은 사례도 많다, 이런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이게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김창범]
4.3이 일어난 지 50년 지난 후에 4.3특별법이 제정됐거든요. 4.3특별법이 제정되고 그다음 희생자 신고를 받기 시작했는데 반 세기 만에 희생자 신고를 받다 보니까 신고해 줄 남아 있는 가족들이 다 피해로 희생되다 보니까 없고요. 또한 4.3특별법 제정 전에는 남아 있는 가족이 빨갱이 가족이다, 폭도 가족이다 해서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심적인 부담이 상당히 많아서 또 희생자 신고하게 되면 또 어떤 이념적인 덫에 걸려서 다칠까 봐 그렇게 해서 신고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현재 8차거든요. 올해 같은 경우는 그나마 많은 신고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족회에서는 희생자와 관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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